경제 제재 해제, 메리츠증권 "이란 제재 해제, 건설사에 수혜"
↑ 경제 제재 해제/사진=연합뉴스 |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이란 제재 해제로 국내 건설사의 신규 수주가 해갈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형근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이란의 건설시장은 정유 및 가스시설 개·보수 공사에 대한 첫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규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부과한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이란의 건설 발주 규모는 1천800억∼2천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며 "사실상 대부분 경제 제재가 해제돼 제3국가들과 빠르게 교역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대림산업이나 GS건설, 현대건설 등 기존에 이란 지역 공사실적
다만, 김 연구원은 "이란이 석유·가스 분야에 투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초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또 이번 제재 해제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종교적 분쟁을 넘어 경제적 분쟁을 벌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