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나흘째인데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80만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일부터 LA 인근 말리부 지역을 시작으로 발생한 산불은 남쪽의 멕시코 접경 지역까지 번졌습니다.
태평양 연안 7개 카운티내 2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 불로 주택과 상가 등 9백여채가 탔습니다.
피해가 가장 심한 샌디에이고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는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지금까지 산불로 80만명 이상이 몸을 피한 상태입니다.
대학교와 초중고 대부분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인근의 퀄컴스타디움과 학교 강당 등이 임시 대피소로 운영돼 주민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LA 북쪽 스티븐슨랜치와 솔레다드 캐년에서 21일 저녁 새롭게 산불이 발생하면서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탔고 거대한 연기와 재들이 LA지역까지 날아들고 있습니다.
이미 7개 카운티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방위군 동원령과 다른 주의 소방관과 소방장비 지원도 긴급 요청됐습니다.
지금까지 한인들의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샌디에이고 지역의 교회와 주택 등 수십 채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인들은 주로 교회 등으로 피신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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