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마이크 로우’
미국 내 감시카메라에 잡힌 은행강도 용의자의 모습이 유명 TV 쇼를 진행하는 연예인과 매우 흡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오리건주 메드포드 시 경찰 당국은 지난 4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며 공개수배를 시작했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공개된 용의자의 얼굴을 보고 디스커버리 채널 TV 쇼의 진행자 마이크 로우(Mike Rowe)와 매우 흡사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우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더러운 직업(Dirty Jobs)’이라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각종 희귀한 직업을 소개하며 직접 체험하기도 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용의자의 얼굴이 마이크 로우와 흡사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빗발치자 현지 경찰 당국은 “제보를 해주면 TV 스타인 로우를 체포하겠다”며 농담 섞인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마이크 로우는 미 CNN 방송 등에 출연해 “내가 봐도 나랑 너무 닮아 도플갱어 같다”며 “하지만 나의 키는 용의자처럼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로우는 “강도가 일어난 시간에 나는 오리건주가 아니라 캔자스주에 있었다”며 자신도 수배 사진을 보는 순간 놀랐다고 너스레를 떨었
한편 미국 언론들은 해당 경찰 당국이 현재 강도 용의자를 계속 추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이크 로우, 괜히 긴장됐겠다” “비슷하긴 정말 비슷하다” “마이크 로우의 강도 체험이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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