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주석 2기 집권이 공식 출범하면서 후 주석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공산당 최고 권력기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이 선출됐습니다.
새로 선출된 위원들은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 허궈창 당 조직부장, 저우용캉 공안부장 등 4명입니다.
후진타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칭린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 리창춘 위원 등 5명은 상임위원직을 유지했습니다.
후 주석은 2기 집권은 역시 경제성장에 최대 역점을 두고 개혁과 개방 노선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방의 현대화를 실현하며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노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 선출된 상무위원 가운데에서 특히 오는 2012년 후진타오 주석의 후임으로 시진핑 상하이시 당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가 강력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인물 모두 친 재계 성향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시진핑 서기에 대해 결승선에서 갖고 싶은 것을 어떻게 획득할 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시진핑은 그동안 상하이를 첨단 기술과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통해 세계의 메트로폴리스로 키우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한편 베이징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리커창은 저소득자를 위한 사회보장 강화와 주택수당 지급 증가를 강조해 왔습니다.
시진핑과 리커창, 두 인물이 정확히 어떤 직책을 맡을 지는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됩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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