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해 국제사회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7일) 새벽 1시에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번 회동은 우리 정부의 소집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강력한 대북 제재 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백악관도 논평을 내고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한다며, 북한이 안보리 결의와 의무를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지난 2006년부터 모두 세차례나 핵실험을 했지만,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도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여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특히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용인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핵실험은 일본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입니다. 이는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로, 강력히 규탄합니다."
일본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과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국들도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도발행위라며 규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