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주식거래 중단, CSI300 지수 장중 5.05% 하락
↑ 중국증시 서킷브레이커/사진=연합뉴스 |
새해 첫 거래일 4일 상하이증시가 장중 급락하면서 처음으로 중국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제도는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도입된 바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면 주식 거래는 15분간 중단됩니다.
또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7% 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3분 CSI300 지수가 장중 5.05%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같은 시각 4.96% 하락한 3,363.52를 기록했으며 이후 거래는 중단됐습니다.
중국 증시는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전일 종가대비 상하 10%로 가격 제한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또 중동발 불안이 확대됐다는 소식에 아시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한 것도 주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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