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한일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긴급 속보로 전하며 주요하게 다뤘습니다.
특히 이번 위안부 문제 협의 내용이 최종 해결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언론은 한일 양국의 군 위안부 문제 타결 소식을 일제히 긴급 보도했습니다.
공영방송인 NHK는 한일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을 생중계로 내보냈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10억 엔의 예산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점과 아베 총리의 사죄 표명 등을 실시간 속보로 타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과 닛케이신문 등도 한일 합의문 내용을 세세하게 다루며 대서특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특히, 위안부 문제가 '최종 해결'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TV뉴스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종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녀상 철거문제를 결론짓지 못했다는 불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치권 역시 한국 측이 최종적이라고 말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관계자는 "한국이 회담 결과를 최종적·불가역적이라고 본 것은 일정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은 내년 1월 초 회의를 열어 합의 내용을 검증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