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도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 미사에서 소박한 삶을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미국 뉴욕의 대형 백화점.
쇼핑객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도미닉 / 미국 뉴욕 시민
- "쇼핑하는 사람이 너무 많지만 다 괜찮아요. 크리스마스니까요."
러시아의 크렘린 궁전 앞에도 옛 소련의 전통방식으로 만든 커다란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남반구에 있어 한 여름에 성탄절을 맞는 호주.
이곳에선 산타가 눈썰매 대신 서핑보드를 탑니다.
포성이 끊이지 않는 분쟁지역인 시리아 국민들도 오늘 하루만은 차분한 성탄절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살림 / 시리아 국민
- "어린이들이 전쟁의 아픔을 잊을 수 있도록 선물을 나눠주려고 합니다."
바티칸에서 열린 성탄 미사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박한 삶과 자비로움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우리의 경건한 삶은 공감과 연민 그리고 자비로 가득해야만 합니다."
오늘 하루, 전 세계인들은 차분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