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 산사태 소식이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중국 남부 선전(深<土+川>)의 한 공단 부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실종자 수가 59명으로 늘어났다.
선전 재난관리당국은 저녁 11시 현재 산사태로 남성 36명, 여성 23명이 실종됐고 공단 내 건물 33개 동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선전 공안부 소방국은 실종자 수를 27명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선전시 광명(光明)신구의 류시(柳溪)공업원 부근에서 발생한 이번 산사태로 잔해가 10만㎡를 덮었고, 동서를 연결하는 천연가스관이 폭발했다.
사고 소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며 즉각 구조 지시를 내렸으나, 열악한 현장 상황으로 구조 작업에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가 내리고 해가 진 가운데 많은 양의 진흙과 장애물
선전 소방국 관계자는 "사고 지역이 매우 좁고 경사로에 위치해 있어 차량 진입이 매우 어렵다. 우리는 맨발로 현장에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피해 지역 중 세 곳의 현장에서 생존자가 있다는 신호를 탐지해 구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선전 산사태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