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IMF 기축통화 결정, 한국엔 득일까 실일까
↑ 중국 기축통화/사진출처=연합뉴스 |
중국 위안화가 국제 금융거래의 기본 통화인 세계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국제통화기금 IMF는 중국 위안화를 특별인출권, SDR 통화바스켓에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DR이란 IMF가 1969년 국제준비통화인 달러와 금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한 가상통화로 가치는 각 구성통화의 가치를 가중평균해 상정합니다.
따라서 SDR 바스켓에 편입된다는 것은 외환보유 자산으로 인정되는 국제 준비통화로서의 지위를 공식으로 확보하고 무역결제나 금융거래에서 자유롭게 사용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한·중 FTA 비준안 통과로 두 나라 간 교역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어서 그 파장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대중국 수출 결제 수단을 달러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에겐 위안화의 세계화가 그리 나쁠 것 없다는 분석입니다.
달러 편중에서 벗어나 환율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 뿐 아니라 위안화 가치의 안정이 중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면 부진을 겪고 있는 대중 수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위안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중국 환율 변동에 우리 금융시장
아직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위안화라는 매개체를 거쳐 우리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변동성을 주시하고,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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