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프랑스인 1명·말리인 2명 사망…범인 "알리는 위대하다"
↑ 말리/사진=MBN |
말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벌어져 100여 명이 인질로 잡힌 가운데 사망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자지라와 AFP 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리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은 수도인 바마코 도심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벌어진 것으로, 습격 받은 호텔은 말리 주재 외교관들이 다수 머무는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에어프랑스' 직원을 포함해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유명 숙소입니다.
사건의 목격자들은 "자동 소총이 발포되는 소리를 들었다" "한 무리의 의 남성들이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을 몰고 호텔로 진입한 뒤 4층으로 올라갔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이후 AFP는 "2명이 투숙객 140명과 호텔 직원 3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호텔 체인의 성명을 보도했습니다.
아직까지 배후가 확실하게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보안 소식통이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한데다, 호텔에 난입한 무장단체들이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 사건 역시 IS가 배후임을 짐작케 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말리 내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
말리에는 우리 교민 20여 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주세네갈 대사관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바마코는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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