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발생한 '파리 연쇄 테러'의 총책,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부 유전자와 지문을 검사한 결과입니다.
첫 소식,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카즈뇌브 / 프랑스 내무장관
- "파리 테러범 중 한 명인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가 생드니에서 진행된 경찰의 검거 작전에서 사망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파리 테러를 지휘한 아바우드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18일 생드니의 용의자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숨진 남성 시신에 대해 대해 피부 유전자와 지문을 검사한 결과 아바우드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총탄과 수류탄 파편으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 투항하지 않고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한 여성 용의자는 아바우드의 사촌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테러 부대의 진압 작전은 급박했습니다.
▶ 인터뷰 : 장미셸 / 프랑스 경찰 특수기동대(SWAT) 대장
- "(현관문을 폭파하고 들어간) 아파트 내부 상황에 우리는 곧바로 적응했습니다. 총격전이 시작됐고 30분에서 45분 동안 이어졌죠."
아바우드가 숨졌다는 소식에 파리 시민들은 안도하면서도, 추가 테러 위협 우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파리 시민
- "우리의 안전을 지키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오랫동안 전쟁을 치러야겠죠."
프랑스 경찰은 또 다른 테러 용의자인 살라 압데슬람을 추적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