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우연히 비행기 안에서 자신과 똑같이 닮은 사람을 마주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구촌 사건·사고 소식 신혜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
사고 차량을 수습하는데 분주합니다.
그런데 교통 표지판에 흰 천으로 감싼 시신 한 구가 보입니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과속으로 달리던 20대 운전자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차 밖으로 튕겨 고속도로 표지판에 박힌 겁니다.
▶ 인터뷰 : 에드가 피궈로아 / 미 캘리포니아 주 순찰대
- "과속을 할 경우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차 밖으로 튀어나와 죽거나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쌍둥이 형제처럼 다정한 자세를 취한 두 남성.
갈색 머리카락과 긴 턱수염이 똑 닮았는데, 사실은 아일랜드로 가는 비행기에서 처음 만난 사이입니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우연히 옆 자리에 앉은 겁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도 숙소와 식당에서 이들의 우연은 계속됐습니다.
영국 남녀 57명이 집단으로 롤러코스터에 올랐습니다.
주변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옷을 모두 벗었습니다.
다름 아닌 투병 중인 암 환자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한 특별한 도전.
비록 몸은 추웠지만 따듯한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1억 7천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