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63명과 선원 11명을 태우고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던 고속페리가 미확인 물체와 충돌해 121명이 부상했다.
홍콩 소방처는 마카오발 홍콩행 페리가 25일 저녁 7시(현지시간)께 홍콩 란타우 섬 부근 해상에서 미확인 물체와 부딪혀 121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페리는 충돌 사고 이후 엔진이 멈췄으며 이내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홍콩 정부는 해양 경찰관과 소방관, 항공 구조대 등을 동원해 승객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6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 간 주된 교통
작년 6월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던 페리가 방파제에 충돌해 70명이 부상했으며 2주 전에는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오던 페리의 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 134명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있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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