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반독점 소송에 휘말린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반독점 분쟁이 일단락 됐습니다.
유럽연합 1심 법원은 집행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부과한 반독점 벌금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인터뷰 : 토마스 빈지 / EU 시스템공동사용위원회 대변인
-"아주 명확한 판결이다.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법원의 결정에 따를 차례다."
지난 2004년 유럽연합은 윈도미디어 끼워팔기 등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4억9천7백만 유로, 우리 돈으로 5천7백여억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법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악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MS측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항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브래드 스미스 / MS 부회장
-"항소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밝히기 어렵다. 시간을 두고 결정할 문제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비슷한 반독점 소송에 휘말려 있는 다른 업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날로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EU 집행위의 반독점 판정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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