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강진에 인도네시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리히터 규모 7.7의 강진으로 수백명이 죽거나 다친데 이어 오후에도 또다시 지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진이 인도네시아를 연일 강타하고 있습니다.
오전 6시 50분경 수마트라 남서쪽 140km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도네시아 당국은 세번이나 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번 강진으로 적어도 10여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오후에는 술라웨시섬 북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인근 해안지역에 1시간 동안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발생한 지진의 근원지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이었는데 주민들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조반을 급파해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기
인터뷰 : 미쉘 몬타스 /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엔 구조팀이 지진 발생 지역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첫 지진 이후 규모 6이상의 지진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도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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