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게 불거지면서 다우지수가 250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등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49.97포인트 하락한 13,113.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48.62포인트 떨어진 2565.70을,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5포인트 떨어진 1,453.55를 기록했습니다.
전날에 비해 다우지수는 1.87%, 나스닥지수는 1.86% 급락한 것으로 경기 침체와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한 증시는 장중 내내 하강곡선을 그렸습니다.
이는 특히 미국 경제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 동요의 충격을 받아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여기에 현재 금융시장 혼란이 87년과 98년 당시 신용위기와 유사하다는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도 증시 급락에 한몫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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