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에게 춤을 가르쳐 교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의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찌는 듯한 열대의 더위 속에서도 수감자들이 음악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춤을 추고 있습니다.
3년 전 새로 부임한 교도소장은 강력범이 70%를 차지하는 필리핀 세부 교도소 천 6백명 수감자들에게 하루 5시간씩 단체 춤 교습을 실시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지난 3년간 교도소 내의 폭력은 눈에 띄게 줄었고 그동안 춤 교습을 담당하던 간수들 대신 몇 명의 수감자들이 직접 강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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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탑을 지키는 왕실 근위병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여성 근위병이 탄생했습니다.
지난 522년간 금녀의 전통을 지켜오던 왕실 근위대에 입대한 모이라 캐머론은 런던탑의 열쇠를 관리하고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근위병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근위대 입대 원칙에 따라 22년의 군 경력까지 갖춘 캐머론 씨의 얼굴은 동료 근위병들과 같은 수염 대신 환한 미소로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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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펠릭스가 강타한 카리브 해 아루바에서 침수된 차량 옆으로 한 짚차가 용감하게 뛰어듭니다.
사람들은 곧바로 두 차량을 케이블로 연결했고 침수 차량은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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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나스카 자동차 경주 넥스텔 컵 샤프 아쿠오 500 대회에서 한 차량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 마이클 월트립은 차량으로부터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경주 중반에도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러 대의 차량이 트랙을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추돌 사고로 많은 선수들이 선두권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미 존슨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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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의 슈퍼모델 출신 부인 클레어 메리가 앙리와 이혼하면서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챙기게 됐습니다.
앙리의 전 재산의 절반 가까운 천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89억 원이 위자료로 지급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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