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소식에 눈길이 쏠린다.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16일 오후 7시 54분쯤(현지시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당국은 3900km에 이르는 해안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해 해안 저지대를 포함한 10개 도시에서 100만명을 대피시켰다. 이 지진으로 진앙 근처인 중부 이야펠시에서 25세 여성이 벽에 깔려 숨지는 등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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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칠레 지진 얼마나 강하길래?…韓 피해는? |
미국 하와이, 뉴질랜드, 피지, 일본 등지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세레나 지역에서는 대형 쇼핑몰 건물이 무너졌으며 각지에서 주택 붕괴, 정전, 통신 불안정 등 피해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산티아고 북서쪽으로 228km, 이야펠에서 서쪽으로 54km 떨어진 태평양 연해로 진원의 깊이는 25km다. 강진 직후 규모 6.0 이상의 여진도 네 차례 이상 발생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또 다시 자연의 강력한 일격과 마주했다"며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 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한국 정부는 칠레에 교민 27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해변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 300~400명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까지 쓰나미경보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