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가 이번 주 안으로 안보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본에서는 연일 이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국회 앞에 시위대가 모였습니다.
야광봉과 함께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이번 안보법안은 전쟁을 가능하게 하는 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시위 참가자
-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일본이 또다시 전쟁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
법안에 반대하는 일본 대학생 단체 역시 표결을 강행하면 국회 앞이 시위대로 넘치게 될 것이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오늘(16일) 국회에 아베 총리를 출석시켜 안보법안에 대한 질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는 18일 최종단계인 참의원 본회의표결에서 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매일 시위를 하고 야당도 총력 투쟁을 예고해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