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피랍자 귀국소식 주요기사로 보도

피랍된 한국인 19명의 귀국 소식을 외신들도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은 피랍자들의 입국장면을 생중계하며 자세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의 반응을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인 19명의 귀국소식에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은 피랍자들의 인천공항 입국 장면을 생중계 했습니다.

인터뷰 : CNN 앵커우먼
-"19명의 한국인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만 두명이 이미 살해됐기 때문에 복잡한 심경일 것입니다."

석방을 위해 돈 거래는 없었다는 우리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두바이를 떠난 한국인 피랍자들이 지친 모습으로 한국땅을 밟았다고 톱기사로 전했습니다.

영국의 로이터통신도 19명의 한국인이 6주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을 비중있게 다루며, 석방에 대해 정부에 감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죄송하다는 피랍자 대표 유경식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한국 정부가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현지 주둔 한국군과 의료봉사단체 등의 철수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아프간 피랍사태를 주요하게 다뤘던 중국의 신화통신도 이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전세계의 이목이 피랍자 무사 귀환 소식에 집중됐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