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째딸 말리아가 어머니 미셸여사에 이어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했습니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말리아가 걸치는 옷마다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헐렁한 티셔츠에 질끈 묶은 긴 머리.
SNS에 올라온 이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첫째딸 말리아입니다.
백악관에서의 얌전한 이미지와 달리 힙합그룹 '프로 에라'의 티셔츠를 걸친 말리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열광했습니다.
우아한 영부인 의상으로 주목받는 어머니 미셸 오바마의 패션감각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고상함 대신 10대만의 튀는 옷차림을 선보입니다.
파스텔 색 위주의 미셀 여사의 차림과 달리 말리아는 원색에 짧은 치마도 자주 걸칩니다.
지난 6월 미셸 오바마 여사와 영국을 방문했을 때 입은 노란 해바라기 무늬 원피스는 언론에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팔려나갔고,
영국 총리 관저를 찾았을 때 선보인 붉은 미니 드레스도 주문이 폭주했습니다.
지난해 중국을 찾아 시진핑 국가 주석과 만날 때 걸쳤던 원피스는 당일 온라인 매장에서 완판 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적 패션 전문지들도 말리아의 남다른 패션 감각에 주목하면서 찬사를 보냈습니다.
패션업계 일각에선 18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날씬한 몸매까지 갖춘 말리아가 모델에 입성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