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소식입니다.
미국 최대의 힌두교 사원이 문을 열면서 미국 내 수십만 힌두교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 근교에 천 9백만 달러를 들여 지어진 슈리 스와미나라얀 만디르 사원이 신도들을 맞이했습니다.
사원은 5천년 된 힌두 경전의 건축 지침을 그대로 따라, 부식의 위험이 있는 못이나 나사 따위의 금속 재료가 전혀 쓰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사원은 인도로부터 직접 운반된 순수한 대리석과 석회암, 그리고 사암으로만 지어졌습니다.
한번에 약 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미국 최대의 힌두 사원은 미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수 만명의 힌두교도들의 종교적 열망을 충족해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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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게 치명적인 말 인플루엔자가 호주 전역에 퍼지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호주 경마 산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말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하고 전국의 경마 경기를 무기한 중단시키는 한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말 바이러스는 고열과 기침을 일으키면서 식욕을 감퇴시키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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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영국의 노예 해방을 기념하는 노팅힐 카니발이 이틀간 열렸습니다.
1백만 명 이상이 참가한 이 유럽 최대의 축제에서는 카리브 해 스타일의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음악과 춤으로 거리를 달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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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을 해킹하는데 성공한 미국의 17살 소년이 방송에까지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미 뉴저지 주에 사는 예비 대학생 조지 호츠는 소속 해킹 커뮤니티의 도움으로 아이폰의 잠금 장치를 풀어, AT&T와 기술 호환이 가능한 T-모바일 네트워크 상에서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SM 방식을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아이폰은 이로써 다른 나라에서도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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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타이슨 게이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됐습니다.
게
9초 77의 세계 기록 보유자인 맞수 자메이카의 아사파 파웰은 3위로 처지면서 게이와의 6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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