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중국도 예의주시…중국 정부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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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준전시상태/사진=MBN |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중국도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포격도발과 남한의 대응사격에 이어 북한의 '준전시' 상태 돌입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어 자국과 인접한 한반도에서의 긴장 고조를 상당히 우려해 왔습니다.
중국은 이번의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해서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관련국들이 정세 완화를 위해 자제하길 강하게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동안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정세 긴장에 대한 입장을 요구받으면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관련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통해 한반도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거듭 피력해 왔습니다.
이 같은 메시지는 특정국을 거론하지 않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중립적으로 들리지만, 늘 먼저 도발한 쪽이 북한이란 점에서 보면 한국 정부로서는 '북한 감싸기'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 관측통은 "아직 중국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중국 측은 특히 이번 긴장 국면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체제의 최대 이벤트인 제2차 세계
일각에서는 항일전쟁 승리와 '중국의 굴기'를 과시해야 하는 '축제'에 찬물을 끼얹은 것 아니냐는 불만 섞인 비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