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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윌리엄스 은행장은 “금리 인상이 과열된 주택시장을 진정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경기도 가라앉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상적으로 주택 가격이 4% 하락하면 성장이 1% 감소하는 효과가 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시장과 경제가 모두 호조를 보일 때는 긴축 기조가 양쪽 모두의 위험을 견제하는 효과를 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주택시장과 경기가 상충할 때인데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득보다 실이 훨씬 더 클 수 있음을 중앙은행이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 신중론을 제기한 건 윌리엄스 은행장 뿐만이 아니다.
최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도 자체 개발한 경제성장률 예측모델을 근거로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전문채널 CNBC는 “애틀랜타 연은 예
다만 윌리엄스 행장은 자신이 연준의 조기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자기 발언을 해석하진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오히려 연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얘기했음을 밝혔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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