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유명 여배우 제시카 알바는 유아용품 사업가로도 잘 알려졌는데요.
제시카 알바의 회사에서 만든 선크림을 발랐다가 피부가 시뻘겋게 익었다는 소비자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영복 끈이 있던 자리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올랐습니다.
햇볕에 피부가 익은 겁니다.
한 남성 역시 시뻘겋게 익은 자신의 민머리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의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인 '어니스트 컴퍼니'의 선크림인 '선스크린'을 바른 사람들입니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유명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두 딸에게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2012년 지인들과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입니다.
제품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면서 미 언론이 실험에 나섰습니다.
실험 결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산화아연 첨가물의 비율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회사 측은 미국 식품의약청의 안전기준을 지켰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직하다'는 의미의 어니스트 컴퍼니가 이름과는 달리 정직하지 못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