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테러 위협이 커지면서 강력한 입국제한조치를 마련했다. 오는 9월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이민자에게 범죄경력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된다.
21일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영국 투자자 비자와 기업가 비자 등 이민비자를 신청하려는 외국인은 지난 10년간 거주했던 국가의 범죄경력증명서를 내야 한다. 단 EU회원국 국민들은 ‘EU국 국민간 이동의 자유’ 규정에 따라 면제된다. 또한 여행목적의 단기 방문자도 이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현재는 투자자 비자와 기업가 비자 한해서 적용되지만 2016년에는 다른 비자로까지 확대된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자녀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가담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에게 자녀 여권을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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