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질들 500m씩 떨어져 감금"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들을 한 명씩 500m 이상 떨어진 가옥에 감금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이 전화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인질들이 1명씩 뿔뿔히 흩어져 있으며, 최소한 500m 떨어진 가옥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아마디 대변인은 또 여자 인질 2명이 중한 위장병으로 심각한 상태며, 다른 인질들의 증세는 가볍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측이 탈레반측과의 전화 협상에서 동료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탈레반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