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급락세에 국내 펀드 투자자 망연자실…손해 얼마길래? '어쩌나'
↑ 중국증시/사진=MBN |
올해 승승장구하던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 달 사이 30% 이상이 빠졌습니다.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한 국내 펀드들도 큰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며 한 달 새 30% 이상 폭락했습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9% 빠지며 3,500선까지 추락했습니다.
4개월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현재 중국 증시는 일종의 금융 위기가 오는 것처럼 거래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00여 곳이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일각에서는 25년 전 거품이 일시에 터진 일본 증시처럼 '버블 붕괴'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의 추락으로 중국 본토 주식에 투자한
한 펀드 평가사에 따르면 일 년 전 중국 본토 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평균 78%의 이익을 봤지만, 한 달 전 투자한 사람들은 20%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펀드의 경우에는 한 달간 40% 이상 손실을 봤습니다.
현재 중국 펀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은 7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