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우리 정부가 아프간 정부 뿐 아니라 파키스탄 정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미 두 명의 희생자가 나온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하지만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탈레반과의 지지부진한 협상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피랍자 석방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메라주딘 파탄 가즈니 주지사는 한국 정부가 파키스탄 정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지도부는 현재 아프간이 아닌 파키스탄에 있습니다.
따라서 탈레반 지휘부는 파키스탄 정보부의 영향 아래 놓여 있다는 지적입니다.
때문에 현재 아프간 정부만을 유일한 대화 창구로 사용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파키스탄 정부에 압력을 넣으면 문제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압둘라 잔 사령관과 모하메드 핫산이 대화 창구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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