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로 들어갔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그리스가 6월 30일이 시한이었던 16억 유로(1조9900억원) 규모 IMF 채무를 갚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는 체납 상태를 의미한다. 그리스의 IMF에 대한 빚 상환 시기 연장 신청에도 불구하고 체납을 규정하면서 사실상 디폴트를 선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IMF 이사회는 적절한 시점에 회의를 열어 그리스의 신청을 받아들일지 검토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리스가 채권단 요구에 성실한 태도로 임하지 않는 한 반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스는 EU(유럽연합) 자체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서도 2차 구제금융 종료 통보를 받았다. 그리스는 이 역시 연장을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IMF와 EFSF의 태도 변화는 오는 5일 열리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대해 채권 만기 연장의 조건으로 구조조정 등을 요구했다. 그리스 정부는 그 결정 책임을 국민투표에 부친 상태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5일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받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상태네”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구제금융 연장 신청 거부됐네” “그리스 IMF 채무 불이행, 국민투표 할 예정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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