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투표, 해법 찾기가 목적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
![]() |
↑ 그리스 국민투표/사진=네이버 캡처 |
그리스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정부가 상정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그리스는 내달 5일 국민투표를 시행해 채권단이 지난 25일 제안한 협상안의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스 의회는 이날 새벽 시행한 표결에서 연립정부 다수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연정 소수당인 독립그리스인당(ANEL) 등이 찬성표를 던져 찬성 178표, 반대 120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국제채권단이 제시한 구제금융 방안을 다음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채권단의 긴축 압박은 "그리스를 느린 죽음으로 이끌 것"이라고 비판하고 채권단의 의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는 굴복하지 않겠다"며 국민투표의 목적은 협박을 받는 대신 명예로운 합의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전날 새벽 1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