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조종하던 드론,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경찰 조사 중’

한국인이 날린 드론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표적 상징물인 두오모 성당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3명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서 성당 꼭대기 첨탑 주변으로 50~80cm 길이의 드론을 날리다 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들이 조정하던 드론은 두오모 성당 첨탑에 장식된 금빛 마리아 동상 근처 테라스 지붕에 설치된 케이블에 부딪혔다. 이 케이블은 마리아 동상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다행히 끊어지지 않았다.
베네란다 파브리카 측의 초기 조사 결과 드론 충돌 사고의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다. 베네란다 파브리카는 2차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조사에서 밀라노 엑스포 행사장에서 설명회를 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왔다고 밝혔다. 성당에 손상을 입힌 의도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드론을 날리다니”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첨탑 주변을 찍고 싶었나”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 밀라노 대표적 상징물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