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8명 미군부대 도착...시신 한국인"

피랍된 한국인 인질중 8명이 석방돼 오늘 새벽 인근 미군 기지에 도착했고 아프간에서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인 피랍 사건에 정통한 워싱턴의 한 고위 외교 소식통은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사실을 한국에 통보했다며 인질 8명이 석방된 사실과 피랍 인질 1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납치범들에게서 풀려난 인질 8명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30분쯤, 피랍지역인 아프간 가즈니 주에 있는 미군 지방 재건부대에 도착했으며, 현재 이들은 미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간에서 발견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됐지만 현재 두 개의 한국 이름을 놓고 현지에서 혼선이 빚어져 정확한 신원은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