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월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에 전쟁에 대해 반성한다는 표현을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사죄를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반성은 하지만 사죄는 못 하겠다는 것인데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주년 담화에 반성한다는 뜻을 담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5일) 이뤄진 홍콩 봉황 TV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구체적으로 아베 총리는 8월 발표할 담화에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내용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죄나 침략 같은 표현을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담화에 진정한 의미의 반성이 담길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가 추진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한 일본 내 반대 여론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법안 반대 성명에는 지금까지 학자 2천 6백여 명 시민 1천 8백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