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9층짜리 아파트 건물이 절반으로 쪼개져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폭우가 계속 왔다고는 하지만 결국 부실공사가 원인을 가능성이 큽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한쪽이 뜯겨 나간 듯 부서졌습니다.
9층 아파트의 절반이 무너진 현장입니다.
사고는 어제(14일) 새벽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쭌이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잔해에 깔려 2명이 숨졌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주민에 대한 필사적인 구조도 이뤄졌습니다.
20년 된 이 아파트는 최근 빗물이 건물 틈에 계속 스며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지만 부실공사가 원인을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남부에서는 지난달에도 구이저우성의 한 아파트가 폭우와 부실공사가 겹쳐 무너지면서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바 있습니다.
매우 잘 부서져서 '두부공정'이라는 비아냥까지 듣는 아파트 부실공사 문제가 중국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