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이 납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발생한 한국인의 피랍 사건은 주로 정세가 불안정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4년 6월 전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라크 김선일 씨 납치·살해 사건.
이라크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는 바그다드에서 이동 중이던 김선일 씨를 납치했고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이라크 파병 한국군을 철군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결국 채 한 달이 안돼 김선일씨는 참수된 채 팔루자 인근 도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3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두바이 주재 용태영 KBS 특파원은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에 의해 납치됐던 용 특파원은 피랍 하루만에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지난해 4월 4일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 동원호는 현지 무장단체에게 총격을 받은 뒤 납치됐습니다.
당시 동원호에는 최성식 선장 등 한국인 8명을 비롯해 모두 2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동원호 선원들은 긴 협상을 거쳐 117일만에 풀려나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1월에는 나이지리
납치 사건 직후 한국 정부는 대책요원을 급파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대우건설 근로자들은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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