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 탈레반 무장세력이 납치한 한국인이 20여명에 달한다면서요?
기자) 네
외교통상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약 20여명의 한국인이 현지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납치된 한국인들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한 분당 샘물교회 선교단으로 일행 가운데에는 여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아프간에서 한국인들이 납치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다양한 채널로 확인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며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아프간 대사관에 현장 파악에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남부 칸다하르에서 수도 카불로 향하던 버스를 타고 가다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납치된 버스 승객이 모두 몇 명인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현 정권을 전복시키고 아프간에 주둔한 서방 군대를 몰아내기 위한 '투쟁' 일환으로 외국인을 납치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4월 국제 구호단체 2명을 납치했다 풀어줬고 지난달 18일과 이달초에도 독일인을 잇따라 납치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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