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기업들의 여름 보너스가 2008년 리먼 쇼크 이전 수준을 따라잡았다.
일본 게이단렌이 도쿄증시 1부에 상장된 직원수 500명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여름 보너스는 직원당 평균 91만3106엔(약 818만원)으로 작년보다 2.4%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2008년 리먼 쇼크 직전 여름의 약 93만329엔에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NHK가 1일 보도했다.
게이단렌은 “대기업 보너스는 갈수록 성과 연동형이 늘어나고 있다”며 “엔저가 진행되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보너스가 늘었다
업종 별로는 조선이 5.9% 증가한 87만2248엔, 전기는 4.8% 오른 85만8495엔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부문은 마이너스 0.19%로 보합세였으나 금액은 110만3802엔으로 가장 많았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