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시아파 후티 반군이 적어도 4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예멘 수도 사나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인이 모두 민간인이며, 그 중 한 명은 미국과 예멘 이중국적자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예멘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들을 통해 억류 미국인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후티 반군과 직접적인 협상 창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예멘 반군의 미국인 억류가 확인될 경우 예멘 사태 해결 과정에서 미국의 활동 반경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올해 초 후티 반군이 쿠데타를 일으키자 현지 대사관을 임시 철수하면서 미국인과 미군 병력을 철수시킨 바 있다. 하지만 현지 잔류를 택했거나 탈출 방법을 찾지 못한
미국인 최소 4명 억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인 최소 4명 억류됐구나” “미국인 최소 4명 억류, 시아파 후티 반군 반미 감정 있다는데” “미국인 최소 4명 억류, 이중국적자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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