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 가운데 부동층이 늘어나면서 아직까지 유력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힐러리 상원의원이 다른 후보들을 월등히 앞서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AP통신이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함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의원이 36%의 지지를 얻어 20%에 그친 오바마 의원과 11%의 에드워즈 전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최근 선거자금 모금 실적에서 힐러리 의원보다 1천만 달러 이상 더 모금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흑인과 히스패닉계 유권자에게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의 경우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동층 응답이 23%로 한달 사이 9%나 늘면서 오리무중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로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21%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1위를 지켰으나 지난 3월의 35%, 6월의 27% 지지도에 비해 상당히 떨어진 것입니다.
그 뒤를 이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은 톰슨 상원의원이 19%, 매케인 상원의원이 15%로 나타나 어느 후보도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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