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지역에서 높이 10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황사는 몇 미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대한 모래 폭풍이 몰려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트럭의 바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중국 북부 네이멍구 지역에서 발생한 최고 높이 100미터의 강한 황사입니다.
이 황사는 중국 내륙의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에겐 마스크가 필수가 됐고 뿌연 공기에 빌딩들조차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안개까지 겹치면서 운전자들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충칭시 시민
- "안개까지 심해서 10미터 앞도 안보여요. 천천히 운전해야만 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황사가 가장 잦은 달은 3월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역시 봄철인 5월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이 황사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