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번 소식 귀담아 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17일) 새벽 일본 도쿄 인근의 저가 숙박업소 2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는 소식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삼켰습니다.
불길이 거세 진화도 쉽지 않습니다.
화재는 건물을 모두 태운 뒤 진압됐고, 타고 남은 건물은 뼈대 외에는 형체도 남아 있질 않습니다.
어제(17일) 새벽 도쿄 인근 가와사키시의 간이 숙박업소 2곳이 화재로 모두 탔습니다.
목조 3층 건물인 숙박업소에서 시작된 불이 옆에 있던 다른 숙박업소로 옮겨 붙었고, 이 불로 4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일본에서 한 방을 여러 사람이 나눠쓰는 저가의 숙박업소는 법률상 스프링클러나 실내 소화전을 설치할 의무가 없습니다.
불이 난 업소 두 곳은 소방 설비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2년에도 도쿄의 한 간이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