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UN 감시하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이후 6자회담이 재개되길 원하며 향후 2주 안에 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일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이후 6자회담을 재개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6자회담이 개최되기 이전에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IAEA 사찰단이 임무를 완전히 수행하게 되면 6자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6자회담은 2주 이내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이같은 입장 정리는 지난 6일 북한 외무성이 중유 5만톤의 첫 선적분이 도착하는데로 영변 핵시설의 가동중단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을 표명한 이후 처음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초기 조치에 돌입만 해도 6자회담을 개최할 것인지를 놓고 6자회담 참여국간에 미묘한 시각차를 보여준 것에 선을 긋는 입장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엘바라데이 IAEA
IAEA는 또 특별이사회를 열어 IAEA 사찰단의 방북을 승인하고 390만 유로, 약 530만 달러에 달하는 북핵 사찰 비용에 대한 특별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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