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여성 기업인의 대명사죠, 칼리 피오리나가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흑인 의사까지 나서는 등 역대 가장 다채로운 비정치인 후보들이 대선에 도전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출마 영상을 꺼버리는 한 여성.
세계적인 기업 휴렛팩커드를 이끌었던 칼리 피오리나입니다.
내년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피오리나는 최고 경영자였던 이력을 내세우며 자신이 힐러리의 대항마임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칼리 피오리나 / 전 휴렛팩커드 CEO
- "힐러리처럼 저도 수천 마일을 비행했습니다. 하지만 힐러리와는 다르게 성과를 거뒀죠."
빈민가 출신 흑인 외과의사로 유명한 벤 카슨도 공화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카슨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해 '신의 손'이란 별명까지 얻은 성공한 의사로서 기존 정치 판도를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벤 카슨 / 신경외과 의사
- "저는 누구도 하지 못한 수술을 해 낸 수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써 공화당은 마이크 허커비 전 주지사 등 정치인 외에도 여성 기업인, 흑인 의사라는 다양한 후보군을 갖게 됐습니다.
이런 비정치인 후보들이 힐러리의 민주당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