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은 현재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 있다고 합니다.
25년 만에 영국 왕실에서 공주가 태어났기 때문인데요.
세계 각국에서 공주 탄생을 기뻐하는 축하인사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룬 취재진들.
각국 관광객들도 빼곡히 몰려들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영국 왕실의 아기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아만다 / 미국 관광객
-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냥 아기가 아니라 왕실의 아기죠."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전 8시 34분쯤, 찰스 왕세자의 장남 윌리엄 왕세손과 부인 케이트 미틀런이 둘째 아이로 딸을 출산했습니다.
영국 왕실에서 공주가 태어난 건 25년 만, 출산부터 퇴원까지 매순간이 전 세계로 생중계 됐습니다.
영국 도시 곳곳은 공주 출산을 알리는 문구로 가득 찼고, 탄생을 축하하는 분홍빛 조명으로 물들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10시간 만에 퇴원한 왕세손비 케이트가 당당히 하이힐을 신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데니스 스텔라 / 캐나다 관광객
-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아이들 안고 나왔는데 매우 아름답고 행복해 보였어요. 정말 멋져요."
이번에 태어난 공주는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 오빠조지 왕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4번째.
하지만 높은 서열의 순위자가 사망하거나 스스로 자리를 포기하지 않는 한 실제로 공주가 왕관을 이어받을 경우는 희박하다는 의견이 대체적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