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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비행기 승객 가방…공항 직원이 범인

기사입력 2015-04-15 06:50 l 최종수정 2015-04-15 07:39

【 앵커멘트 】
여행길에 올랐다 공항에서 짐가방이나 귀중품을 잃어버린 분들 종종 있으실 겁니다.
미국 공항에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수화물 칸을 관찰했는데, 범인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란 조끼를 입은 한 남성이 짐 가방을 열고 바쁘게 손을 움직입니다.

다른 남성은 태연히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자신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항공기 화물칸 안의 모습입니다.

용의자는 모두 공항 직원.

여행길에 오른 승객들의 짐 가방을 노린 겁니다.

공항 곳곳에 설치해 둔 감시 카메라에 수하물 직원들의 범행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 인터뷰 : 개넌 / 미국 LA 공항 경찰
- "이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이유는 공항 직원들의 도덕적 위기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뉴욕 JFK 공항 수하물 관리 직원은 훔친 승객 물건을 버젓이 경매에 팔기까지 했습니다.

명품 시계부터 아이 패드, 가방, 카메라 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 인터뷰 : 에스티스 / 미국 마이애미 경찰
- "법을 위반하는 공항 직원들의 불법 행위들은 위험합니다. 휴대전화와 아이 패드, 컴퓨터 그 이상으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접수된 수하물 분실신고는 3만여 건, 피해액은 250만 달러로 우리 돈 27억 원이 넘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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