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내년 대선 출마선언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관련 웹사이트 주소를 사고파는 도메인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웹사이트 도메인시장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이름을 딴 주소가 부르는 게 값이 되고 있다고 CNN머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도메인 전문 거래 사이트이 ‘고 대디’에 따르면 ‘일렉트힐러리닷컴’(ElectHillary.com)이 가장 높은 29만5000달러(약 3억2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유에스에이힐러리닷컴’(USAHillary.com)은 9만9999달러를, ‘보트힐러리닷컴’(VoteHillary.com)은 최소 입찰가로 5만달러가 제시돼 있다.
여기에 더 나아가 클린턴 전 장관이 대통령 재선을 위한 선거에서나 쓸 수 있는 ‘리일렉트힐러리닷컴’(ReElectHillary.com)이라는 도메인도 27만5000달러에 매물로 등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을 반대하는 도메인도 높은 몸값을 보이고 있다. ‘힐러리낫프레지턴트닷컴’(HillaryNotPresident.com)은 29만5000달러, 여성들이 클린턴 전 장관을 반대한다는 의미인 ‘워먼어게인스트힐러리닷컴’(WomenAgainstHillary.com)과 ‘워먼어게인스트힐러리닷오르그’(WomenAgainstHillary.org)는 각각 5만달러에 거래를 기다리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미국 뉴욕 브룩클린에 대선 캠프 사무실을 계약했다.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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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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