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팀 쿡 SNS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죽기 전에 8억 달러(약 8천840억 원)에 육박하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과거 커밍아웃을 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있습니다.
지난해 팀 쿡은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습니다.
쿡은 기고문에서 "내가 공개적으로 성적 취향을 인정한 적은 없었다"고 말한 뒤 "나는 내가 동성애자란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신이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팀 쿡이 동성애자란 소문은 심심찮게 거론됐고, 2년 전 일부 매체가 쿡의 성적인 취향을 문제삼는 기사를 쓰기도 했지만 팀 쿡이 자기 입으로 직접 동성애자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팀쿡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팀쿡은 전 세계 핍박받는 성적소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팀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에이즈 예방, 기후변화, 인권 등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온 그는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부를 위해 그저 수표나 끊어주지 않고,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