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외교계의 거두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91) 전 국무장관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제사회서 새롭고, 강력하고, 평화적인 힘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중국을 찾은 키신저 전 장관은 18일 홍콩 봉황(鳳凰)위성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새 지도자(시진핑)는 (중국의) ‘산업사회’를 계승했고 또 추진하고 있으며 또 다른 측면에서는 사회적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이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의 ‘방향’을 조정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현재 비상한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일단 이 시기 사명을 완수한다면 (시진핑 체제는)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며 영향은 심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1970년대 초 핑퐁외교를 통해 ‘죽(竹)의 장막’을 걷어내고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놓은 인물이다.
그는 “나는 중국의 다섯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7일 베이징 중심가의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만나 미중 관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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